복지용구를 이용하기로 했다면, 이제 어느 사업소에서 살지 빌릴지 정해야 합니다. 전동침대나 휠체어 같은 품목은 급여 기준(내구연한·한도)이 전국 어디서나 같지만, 사업소 자체의 서비스 수준은 곳마다 차이가 큽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 배송·설치·철거비는 별도로 낼 필요가 없습니다
의외로 잘 모르는 보호자가 많은데, 급여제품의 가격에는 배송비·설치비·철거비와 수리·부품 교체비, 세정·소독비까지 이미 포함되어 있어 사업소가 별도로 청구할 수 없습니다. 만약 어떤 사업소가 이런 비용을 추가로 요구한다면,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니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소마다 다른 것들
바로 제공 가능한 재고와 모델: 복지용구사업소는 급여 품목 전체를 취급할 의무가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구입·대여를 거부할 수 없지만, 특정 브랜드·모델이 지금 당장 재고로 있는지는 사업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을 원한다면 재고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송·설치 가능 시기: 사업소 소재지와 가까워도 실제 배송·설치 일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전동침대처럼 설치가 필요한 품목은 언제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세요.
대여 품목의 관리 상태: 이동욕조, 수동침대처럼 반납 후 다시 대여되는 품목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세정·소독되어야 합니다. 다만 실제 제품의 관리 상태나 노후 정도, 사업소의 설명·사후관리 수준은 곳마다 차이가 날 수 있어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후관리(A/S): 전동침대나 배회감지기처럼 고장 날 수 있는 품목은 고장 시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지가 실사용에서 중요합니다.
확인하면 좋은 질문들
- 이 품목 지금 재고 있나요? 언제 배송·설치되나요?
- 대여 중 고장 나면 어떻게 하나요?
- 반납할 때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배송·설치·철거비를 별도로 요구하는지는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 앞서 설명했듯 이미 급여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 청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 곳을 비교해도 됩니다
복지용구는 요양원처럼 한 곳을 정해 계속 다니는 게 아니라, 품목별로 다른 사업소를 이용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침대는 A사업소에서 대여하고, 지팡이는 B사업소에서 구입하는 식도 가능합니다. 급하지 않다면 두세 곳에 전화로 재고와 일정을 물어보고 비교해보세요.
본인부담 기준은 어디서나 같습니다
본인부담률(일반 15%, 감경 대상 6~9%, 수급자 0%)과 연간 160만원 한도는 사업소와 무관하게 전국 동일합니다. 사업소 간 차이는 재고·일정·응대 같은 서비스 품질이지 급여 기준이 아닙니다. 정확한 한도·품목은 복지용구 급여 안내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