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말기 진단을 받으면 "요양병원으로 가야 하나, 다른 곳이 있나" 고민하게 됩니다. 치료보다 편안함이 중요한 시기라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더 적합한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말기 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치료보다는 통증 완화와 삶의 질 유지를 목표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입니다. 법이 정한 대상 질환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4가지입니다. 정부가 만성호흡부전 등으로 대상 질환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으므로, 위 4가지 외의 질환이라면 담당 의료진에게 최신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요양병원과 무엇이 다른가
| 요양병원 | 호스피스·완화의료 | |
|---|---|---|
| 목적 | 만성질환·장기적 의료 관리 | 말기 환자의 증상 완화·삶의 질 |
| 주 대상 | 노인성·만성질환자 등 | 말기 암 등 특정 질환의 말기·임종 과정 환자 |
| 팀 구성 | 일반 진료팀 | 완화의료 전문팀(증상조절·심리사회적 지지·가족 돌봄까지 포괄) |
| 건강보험 적용 | 일반 입원료 체계 | 2015년부터 말기 암 환자 대상 건강보험 적용 |
이용 유형 4가지
-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병동에 입원해 집중 서비스를 받습니다.
- 가정형: 호스피스팀이 집으로 방문합니다.
- 자문형: 일반 병동·외래에서 담당 의사와 호스피스팀이 협력해 제공합니다.
-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합니다.
신청 방법
말기 환자로 진단받은 뒤, 의사로부터 말기환자 의사소견서를 받고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동의서를 작성해 호스피스 전문기관(또는 시범기관)에 제출합니다. 어느 병원이 호스피스 전문기관인지는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하거나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암이 아니어도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나요?
암 외에도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말기 환자가 대상입니다. 다른 질환은 대상이 아닐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Q. 호스피스를 선택하면 치료를 아예 포기하는 건가요?
증상 완화와 삶의 질에 중점을 두는 것이지, 필요한 처치나 관리 자체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범위는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합니다.
Q.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같은 건가요?
다른 제도입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 중단 등에 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이고,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실제로 받는 의료 서비스입니다. 다만 말기 환자 돌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함께 검토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